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2017-11-27 17: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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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밴드’, ‘스노우’ 등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운영하는 자회사 캠프모바일을 흡수합병한다.
네이버는 자회사 캠프모바일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합병 기일은 2018년 2월1일이다.
▲ 한성숙 네이버 대표.
네이버는 캠프모바일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합병 완료 후 네이버의 최대주주 소유주식과 지분율 변동은 없다. 네이버는 캠프모바일의 영업과 서비스를 그대로 승계한다.
네이버는 앞서 2013년 3월 캠프모바일을 분사했다, 분사 5년 만에 다시 합병되는 것이다.
캠프모바일은 그룹형SNS인 ‘밴드’, 동영상 카메라앱 ‘스노우’, 스팸차단앱 ‘후스콜’ 등을 키워낸 회사다. 밴드는 내려받기 횟수가 8500만 회, 스노우는 2억 회, 후스콜은 6천만 회에 이른다.
특히 스노우는 중국, 일본, 한국 등 아시아 3개국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새로운 글로벌 이용자 제작콘텐츠(UGC) 플랫폼 개발에 시너지 효과를 더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며 “네이버와 캠프모바일은 UGC서비스 분야에서 상호보유하고 있는 강점들을 모아 통합 UGC기술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