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 노조, 회사에 하청업체 비정규직의 고용불안 해결 요구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7-11-22 14:49: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 노조가 사측에 하청업체 비정규직의 불안한 고용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는 22일 대자보를 내고 “삼현산업이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4대보험에 가입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4대보험에 가입하려면 노동자들에게 임금을 지급할 수 없다고 으름장을 놨다”며 “원청인 현대차 사측이 삼현산업의 사장, 관리자와 맺은 도급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사장을 선임해 삼현산업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과 후생복지를 다른 기업과 형평성있게 맞춰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 회사에 하청업체 비정규직의 고용불안 해결 요구
▲ 하부영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삼현산업은 직원들에게 최저시급만 지급했을 뿐 아니라 법적으로 가입해야 할 4대보험도 가입하지 않았다. 

노조는 또 삼현산업 사장이 직원들의 4대보험에 미가입 사실이 드러나자 노동자들을 모아놓고 욕설을 하며 “11월16일까지 4대보험에 가입하려면 직원들에게 월급을 지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현대차가 삼현산업 사장, 관리자와 계약을 해지하도록 압박하고 삼현산업 경영진의 불법행위를 고소고발하기로 했다. 

노조는 “문재인 정부가 비정규직없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선언하는 시기에 현대차 하청업체들이 비정규직 노동자의 임금을 착취하고 인권유린행위를 하고 있다”며 “하청업체의 불법경영에 원청인 현대차 사측의 책임도 크다”고 주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인기기사

KT 김영섭호 첫 번째 과제 임단협, 노조와 온도차 커 타결까지 난항 예상 나병현 기자
중국서 첨단반도체 생산 확장 10% '무산', SK하이닉스가 삼성보다 뼈아프다 나병현 기자
주름 줄여 매끈하다, LG디스플레이 17인치 노트북용 '폴더블 올레드' 양산 나병현 기자
손가방 직접 들고 면세점 둘러본 신동빈, 짧은 베트남 출장에도 A~Z 다 챙겼다 남희헌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35%, 강서구청장 진교훈 43% 김태우 27% 김대철 기자
TSMC 엔비디아 아마존 인공지능 반도체 주문 급증, 패키징 장비 발주 늘린다 김용원 기자
LG화학 3분기 석유화학 배터리소재 다 부진’, 사업다각화 장점은 계속 유효 장상유 기자
'버스 안내 지팡이' '임산부 전용차', 현대차 기아 직원이 만든 '따뜻한' 기술들 허원석 기자
정쟁 바쁜 여야 기업구조조정 촉진법 일몰 방치, 워크아웃 검토 기업 발동동 김홍준 기자
같은 듯 다른 'KTX' 'KTX-산천' 'KTX-이음', 슬기로운 고속열차 이용법 허원석 기자
비즈니스피플배너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