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2017-11-22 1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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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 모바일게임 ‘리니지2레볼루션’이 서구권시장에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경일 흥국증권 연구원은 22일 “넷마블게임즈가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출시한 리니지2레볼루션이 앞으로 매출순위 최상위권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개발력과 현지화 역량이 재평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
넷마블게임즈는 11월15일 리니지2레볼루션을 북미와 유럽, 호주 등 서구권 시장에 출시했다. 북미 동부와 북미 서부, 유럽, 오세아니아 등 4개권으로 지역을 나누고 북미에 서버 16개, 유럽에 서버 20개를 운영하고 있다.
리니지2레볼루션은 출시 이후 매출 순위가 꾸준하게 오르고 있다.
21일 기준 구글 애플리케이션(앱) 장터 최고매출 순위에서 미국은 14위, 독일은 31위, 영국은 26위, 프랑스는 15위에 올랐으며 애플 iOS 앱장터 매출순위에서는 미국은 16위, 독일은 26위, 영국은 29위, 프랑스는 17위에 올랐다.
이 연구원은 “현재 리니지2레볼루션의 북미지역 하루 매출은 5억 원, 유럽 및 기타지역은 2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가장 흥행한 국내산 모바일게임으로 평가받는 서머너즈워를 앞서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리니지2레볼루션은 매출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2레볼루션은 미국 모바일게임시장의 상위권 게임들 출시초기와 비교할 때도 더 빠른 속도의 매출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리니지2레볼루션의 핵심성과지표(KPI)가 지속된다고 가정할 때 북미와 유럽지역에서 매출순위 최상위권에 진입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은 블루오션”이라며 “넷마블게임즈가 북미와 유럽지역에서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매출 2581억 원, 영업이익 608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2.1%, 영업이익은 10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