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주가가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썼다.
2018년까지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힘을 받았다.
21일 롯데정밀화학 주가는 전일보다 20.41% 오른 5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2013년 초 이후 최고가를 보였다.
롯데정밀화학이 올해 4분기뿐 아니라 2018년까지 실적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돼 주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롯데정밀화학의 주요 제품인 에폭시수지원료(ECH)와 가성소다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보다 크게 늘고 내년 전망은 더욱 밝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정밀화학은 2012년 이후 에폭시수지원료사업에서 계속 손실을 봤는데 2018년부터 이 사업이 실적에 효자노릇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가성소다도 2018년부터 중국산제품 공급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경우 롯데정밀화학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
이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6천 원에서 9만2천 원으로 64% 높여 잡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