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두산엔진 주가 상승세, 매각 가능하다는 기대 퍼져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7-11-20 16:49: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두산엔진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썼다. 두산엔진이 매각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힘을 받았다. 

20일 두산엔진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7.01% 오른 5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올라 2015년 6월 말 이후 최고가를 보였다.  
 
두산엔진 주가 상승세, 매각 가능하다는 기대 퍼져
▲ 김동철 두산엔진 사장.

두산엔진 매각 추진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두산엔진은 16일 “최대주주인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두산엔진의 지분매각 등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9월 말 기준으로 두산엔진 지분 42.66%를 보유하고 있다. 20일 시가총액 기준으로 보유지분 가치는 약 1540억 원 정도다. 

두산엔진이 매물로 나올 수 있다는 말은 두산그룹이 차입금 부담으로 강력한 구조조정을 진행했던 2015년부터 꾸준히 나돌았다.

두산중공업이 실제 두산엔진의 매각을 고려했지만 조선업계의 수주부진과 영업손실 등으로 두산엔진 매각을 미뤄뒀던 것으로 파악된다.

두산엔진은 조선3사 등에 선박엔진을 공급해 수익을 내고 있어 조선사의 수주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최근 들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3사가 수주를 회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2018년 발주환경이 올해보다 좋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 때문에 두산그룹이 두산엔진 매각작업에 다시 시동을 건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의 실적전망을 종합하면 두산엔진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8390억 원, 영업이익 219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41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