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연구원은 “오리온의 중국법인은 월 매출이 700억 원 수준인데 월 매출 800억 원 달성 시 영업이익률(OPM) 15%는 가능한 구조로 구조조정한다”며 “내년 물류 등 효율화 작업을 통해 이익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오리온의 중국법인은 2018년에 매출 1조2천억 원 이상, 영업이익 2천억 원 이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심 연구원은 “오리온은 3분기에 중국법인의 비용효율화에 따라 좋은 실적을 냈다”며 “이번 3분기 실적에 사드의 부정적 영향이 내포된 것을 감안하면 다음 해에 최소한 분기 2800억 원 매출은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오리온 중국법인은 광고판촉비와 물류 효율화로 영업이익 개선 폭이 매출 개선 폭보다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됐다. 오리온 중국법인은 3분기에 지난해 3분기보다 167억 원의 판매관리비용을 줄인 뒤 이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오리온 중국법인은 다음 해 20여 개의 신제품을 출시한 뒤 성공률에 따라 매출이 1조2천억 원을 웃돌 가능성도 있다.
오리온은 중국에서 10월에 ‘큐티파이 레드벨벳케익’을 출시한 데 이어 11월에는 ‘초코송이 딸기요거트’와 곡물 칩을 출시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에 ‘꼬북칩’과 ‘프리미엄 치즈케익’, ‘큐빅껌’ 등, 하반기에 견과류 제품의 출시 계획도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