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삼성물산이 보유한 한화종합화학 지분 매각 추진에 해석 분분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11-08 16:10: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물산이 보유하고 있는 한화종합화학 지분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어 그 배경을 놓고 여러 분석이 나온다. 

삼성물산은 8일 “한화종합화학 주식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이 보유한 한화종합화학 지분 매각 추진에 해석 분분
▲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삼성물산은 현재 한화종합화학의 지분 20.05%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최근 이 지분을 모두 매각하기 위해 외국계 증권사 한 곳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매각하려는 지분은 2015년 추진된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의 빅딜 당시 삼성그룹이 한화그룹에 넘기지 않고 남겨둔 지분이다. 

2년 전만 하더라도 지분가치가 5천억 원 안팎이었으나 현재 석유화학업황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지분가치가 1조 원 안팎까지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물산은 재무구조를 개선하려는 방법 가운데 하나로 보유주식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삼성물산의 재무제표를 놓고 볼 때 재무구조 개선 이외의 다른 이유로 한화종합화학 지분매각을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투자금융업계에서 나온다.

삼성물산 부채비율은 3분기 말 기준으로 90%다. 대형건설사 가운데 현대산업개발에 이어 부채비율이 두 번째로 낮다.

삼성물산이 보유한 부채총액은 22조7천억 원 수준으로 다른 대형건설사(7조~10조 원대)와 비교해 많은 편이지만 넉넉한 자본덕에 안정적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

올해 8천억 원이 넘는 회사채를 모두 현금으로 갚았다는 점도 삼성물산의 재무구조가 비교적 탄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새 성장동력에 투자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분매각을 검토하는 것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있다.

삼성물산은 건설과 상사, 패션, 레저, 식음료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데 각 산업의 특성상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내기가 쉽지 않아 성장이 거의 정체되고 있다.

과거 제일모직과 합병하면서 매출을 연평균 10%대씩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를 이행하기 위해서라도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삼성물산이 삼성그룹에서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삼성그룹 계열사 지분을 더 매입하기 위해 자금마련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물산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는 아니다. 하지만 2분기 말 보통주 기준으로 삼성전자 지분을 4.57% 보유하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43.44%)와 삼성엔지니어링(6.97%), 삼성SDS(17.08%), 삼성중공업(0.12%) 등 주력계열사의 지분도 대량 소유하고 있어 사실상 지주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성물산의 최대주주는 지분 17.08%를 보유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다.

삼성물산이 삼성그룹의 주력계열사인 삼성전자 지분을 더 확보하기 위해 한화종합화학 지분의 매각에 나섰을 수 있다.

금융당국은 현재 금산분리를 강화하는 보험업법 개정과 신지급여력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보험업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라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지분 8.13% 가운데 일부를 팔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를 고려해 삼성물산이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보유지분을 사들이는 데 필요한 실탄을 마련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석유 2차 최고가격제 시행, 휘발유 1934원·경유 1923원·등유 1530원
OECD 올해 G20 물가상승률 4% 전망, 한국 경제성장률 2.1%서 1.7%로 하향
정부 복제약 가격 16% 인하키로, 제약업계 "수익 악화·R&D 투자 감소 불가피"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물적 분할 후 '대산석화' 신설, 이후 현대케미칼과 합병
대한항공 13년 간 보잉 항공기 103대 도입, 54조 원 규모
[오늘의 주목주] '반도체 투심 위축' SK스퀘어 주가 7%대 하락, 코스닥 코오롱티슈..
[채널Who] 처벌은 끝이 아닌 '교화'의 시작, 이재명 정부는 13세의 나이보다 그 ..
CPU 수요 증가에 기판주 수혜, 삼성전기 대덕전자 LG이노텍 기대감 인다
'5월1일 노동절 법정공휴일 지정', 공휴일법 개정안 국회 행안위 통과
교보증권 박봉권 대표 4연임 성공, 이석기와 각자대표체제 유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