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2017-11-07 12: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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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가 대표게임 서머너즈워에 힘입어 3분기에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컴투스가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257억 원, 영업이익 496억 원을 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20.5%가 늘어났다.
▲ 송병준 컴투스 대표 겸 게임빌 대표.
대표 모바일게임인 서머너즈워가 실적 성장의 동력이었다.
컴투스는 3분기에 해외매출 1101억 원을 올려 전체매출의 88%에 이르렀다. 8분기 연속 1천억 원대 해외매출을 달성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매출이 전체 해외매출의 61%를 차지했다”며 “서머너즈워의 글로벌 인기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겠다는 뜻을 내놓았다.
컴투스는 이날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회사의 성장 단계나 경영상황에 적절한 주주환원정책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최우선은 투자 및 인수합병(M&A)에 재원을 활용하는 것이지만 경영상황 맞는 주주환원정책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머너즈워 관련 사업다각화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컴투스는 11월 안으로 길드 점령전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서머너즈워 글로벌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서머너즈워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서머너즈워MMORPG’를 개발하고 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MMORPG’의 출시를 내년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미뤘다고 밝혔다.
이용국 컴투스 부사장은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수가 많은데 좀 더 좋은 것을 넣고자 하는 그런 측면에서 일정이 조정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MMORPG 외에도 댄스빌, 버디크러시, 체인스트라이크, 스카이랜더스 등 다양한 모바일게임을 출시하기로 했다.
컴투스는 형제기업인 게임빌과 소프트웨어적 통합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이 부사장은 “지금까지 게임빌과 플랫폼 영역, 해외에서 서비스 인프라부분 통합을 지속적으로 진행했으며 그 외 다른 지역에서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물리적 통합보다는 소프트웨어적으로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하며 시너지를 창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