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2017-11-07 09: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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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목표주가가 올랐다. 3분기에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실적을 냈다.
성정환 현대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KCC는 3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며 “건자재사업부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도료사업부 실적 역시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 정몽진 KCC 회장.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7만 원에서 49만 원으로 올려 잡았다.
KCC는 3분기 매출 1조250억 원, 영업이익 1121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9.6%, 영업이익은 13.3% 올랐다.
성 연구원은 “건자재사업부는 입주물량 증가와 새로 가동한 석고보드 공장의 가동률이 빠르게 올라와 매출과 이익 모두 호조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도료사업부 역시 3분기 국내 도료 출하량 증가로 판매량이 올랐고 원자재 가격 안정화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파악했다.
도료사업부는 그동안 KCC의 실적 정체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다. 건자재사업부는 입주물량의 증가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성 연구원은 “2018년 자동차와 조선 등 전방 산업의 회복으로 도료사업부의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KCC 주가는 도료사업부의 실적 개선에 따라 오를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