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플렉스 목표주가가 올랐다. 3분기에 깜짝실적을 낸 데 이어 내년에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7일 인터플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5천 원보다 15.4% 높아진 7만5천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인터플렉스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804억 원, 영업이익 625억 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823% 급증한 깜짝실적이다.
박 연구원은 “인터플렉스가 애플의 아이폰X에 연성인쇄회로기판(PCB)을 본격적으로 공급했기 때문에 수익의 증가폭이 컸다”고 파악했다.
인터플렉스는 2018년에 사상 최고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애플 올레드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모델이 2개, 연성인쇄회로기판 공급모델도 2개로 늘어날 것”이라며 “유상증자로 베트남에 추가설비를 구축해 삼성전자와 중국기업에 공급하는 연성인쇄회로기판의 매출 확대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인터플렉스는 내년 매출 1조5977억 원, 영업이익 2305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76.3%, 영업이익은 96.6%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