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17-10-18 10: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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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코스피지수가 강세를 보이고 12월부터는 코스닥지수의 상승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코스피에서 대형주의 실적이 탄탄한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코스피지수가 11월까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실적이 양호하고 최근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종목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파악했다.
▲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뉴시스>
유가상승에 따른 수출증가세도 코스피에 상장한 기업들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곽 연구원은 “유가상승률이 한국의 수출증가율보다 1개월가량 앞서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유가상승은 대형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코스피에 유리하다”며 “다만 경험에 비춰보면 연말에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높아지면서 유가와 지수의 상관관계는 크게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화학업종의 주가가 기업의 실적을 바탕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고 소비주 가운데 안정적인 배당이 이뤄지는 통신과 음식료 등 업종이 주요 투자종목으로 꼽혔다.
이에 영향을 받아 12월부터는 코스닥지수의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질 것으로 곽 연구원은 내다봤다.
곽 연구원은 “코스닥지수가 670선을 회복했지만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다만 코스닥지수의 수익률이 일반적으로 연말부터 다음해 상반기까지 괜찮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11월 말부터 코스닥에서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매수할 필요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