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철강부터 자동차까지 일관생산체제를 갖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개정될 경우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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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재계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이 자유무역협정 개정협상을 진행하면서 자동차 및 부품, 철강, 농업부문이 최대 현안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현대차그룹, 한미FTA 개정협상으로 직격탄 맞을까 긴장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710/20171009180425.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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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2차 한미 자유무역협정 공동위원회 특별회기를 열고 개정협상에 착수하기로 사실상 합의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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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와 철강부문을 불공정 무역의 대표사례로 꼽고 있어 현대차그룹 바짝 긴장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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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월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굉장히 심각한 자동차라든지 철강의 무역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이런 저의 우려 표명에 대해서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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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이 2016년 미국에 수출한 자동차는 모두 154억9천만 달러로 미국차 수입액 16억8천만 달러의 9배에 이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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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번 자유무역협정 개정협상에서 한국산 자동차 관세율을 높이면 미국에서 한국차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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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현대차와 기아차 등 현대차그룹 자동차 계열사의 주요 해외시장 가운데 1곳이다. 철강계열사인 현대제철은 전체매출 가운데 4% 이상을 미국에서 내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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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자유무역협정 개정으로 현대차와 기아차 판매량이 줄어들면 현대제철은 물론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부품 계열사들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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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연구원은 한미 자유무역협정 개정으로 미국이 자동차, 기계, 철강 관세율을 높이면 향후 5년 동안 수출액은 최대 170억 달러(약 19조 원)이 줄어들고 15만4천 개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바라봤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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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부는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한국기업의 미국 투자효과를 홍보하는 데 애를 써왔는 데 이러한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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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9월20일 뉴욕에서 대한미국 기업설명회를 열고 “한국 기업들의 미국투자 확대는 미국이 중요시하는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한국의 현대기아차는 앨라바마와 조지아공장에 약 100억 달러를 투자해 3만여 명의 고용을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