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름값이 1500원 대를 넘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오른 탓으로 분석된다.
8일 한국석유공사가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올린 자료에 따르면 8일 기준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평균 1502.37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유는 1292.82원이었다.
▲ 국내 휘발유 평균가격이 8일 리터당 1502.37원을 기록했다. |
국내 평균 휘발유 가격은 3일 1500.39원으로 1500원 대를 넘어선 이후 계속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 경유도 1300원 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국내 휘발유 평균가격이 리터당 1500원을 넘어선 것은 3월24일 이후 193일 만이다.
오피넷은 “미국 원유 재고가 줄어들고 있고 쿠르드 자치정부가 원유 수출을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국내 유가도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7월23일 1437.58원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해 75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