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LG생활건강 3분기성장둔화, 생활용품과 음료부문도 주춤

서하나 기자 hana@businesspost.co.kr 2017-09-29 12:22: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생활건강 영업이익이 3분기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3년 반 만의 영업이익 감소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LG생활건강은 2분기 사드보복에도 이익성장을 이끌었던 생활용품과 음료부문마저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며 “3분기에 2014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생활건강 3분기성장둔화, 생활용품과 음료부문도 주춤
▲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 화장품, 식음료 사업을 하고 있다. 상반기 기준 전체사업에서 각각 사업부가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26%, 52%, 22%였다.

화장품사업은 기존 판매채널의 부진으로 수익성이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화장품 판매채널이 브랜드숍에서 헬스앤뷰티숍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LG생활건강 역시 더페이스샵을 멀티샵 ‘네이처콜렉션’으로 바꾸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수익성이 악화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3분기에 화장품사업에서 매출 6978억 원, 영업이익 1186억 원을 내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9%, 9.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생활용품사업도 비용증가 탓에 역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김영란법 이후 시장성장이 정체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매출성장이 둔화했다”며 “소비자들이 점점 가격할인 없이는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성향을 보이면서 할인 및 행사비용이 증가해 3분이 영업이익이 소폭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생활용품부문에서 매출 4412억 원, 영업이익 67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0.4%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0.9% 줄어드는 것이다.

음료사업은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성장폭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3분기는 장마철 등 탓에 음료시장의 계절적 비수기로 꼽힌다”며 “LG생활건강은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후원회사로서 마케팅비용이 늘어나는 점도 실적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음료사업은 3분기에 매출 3834억 원, 영업이익 45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0.2% 늘어나는 것이다.

LG생활건강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223억 원, 영업이익 230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대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5.4%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