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이마트, 중국매장 연말까지 매각하고 20년 만에 손뗀다

서하나 기자 hana@businesspost.co.kr 2017-09-24 15:24: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마트가 연말까지 중국에 남아있는 6개 매장을 모두 정리하고 중국시장에서 완전히 손을 뗄 것으로 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 6개 매장 가운데 5곳을 태국 유통업체 CP그룹에 모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이마트, 중국매장 연말까지 매각하고 20년 만에 손뗀다
▲ 2009년 개장한 중국의 이마트 매장.

이번에 매각된 5개 매장은 모두 상하이에 있는 점포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매각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장부가격보다 크게 낮은 가격에 거래됐을 가능성이 높다.

이마트는 올해 안에 중국에서 완전히 사업철수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중국 시산에 있는 나머지 1개 매장도 연말까지 매각되거나 폐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는 지난해까지 중국에서 4년 동안 누적 영업손실 1500억 원을 볼 정도로 고전해왔다. 최근 중국정부의 무역보복으로 타격이 더욱 커졌다.

한때 이마트 중국매장은 30개 정도에 이른 적도 있지만 실적부진이 계속되며 구조조정도 이어져왔다. 연말까지 철수를 마무리하면 1997년 중국 첫 진출 뒤 20년 만에 완전히 손을 떼는 것이다.

하지만 이마트가 CP그룹에 매장을 매각하려면 중국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본계약을 맺기까지는 예상보다 더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마트와 비슷한 입장에 놓인 롯데마트 역시 중국매장을 매각하기 위해 CP그룹 등 해외업체와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