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애플 시가총액 57조 증발, 아이폰X 흥행전망 '깜깜'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7-09-24 14:03: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애플 주가가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새 스마트폰 ‘아이폰X’와 ‘아이폰8’의 흥행전망이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4일 미국 CNBC에 따르면 아이폰X 출시행사 이후 글로벌 증권사들의 부정적인 전망에 영향을 받아 애플 주가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애플 시가총액 57조 증발, 아이폰X 흥행전망 '깜깜'
▲ 팀 쿡 애플 CEO.

아이폰X가 공개된 12일부터 22일까지 열흘 동안 미국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6% 가까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으로는 약 500억 달러(57조 원 정도)가 빠져나간 것이다.

CNBC는 증발한 애플의 시가총액 규모가 이베이 또는 포드 등 웬만한 미국 대기업의 시가총액과 맞먹는 정도라고 분석했다.

새 스마트폰 아이폰8의 예약판매량이 이전작과 비교해 크게 부진하다는 증권가 관측이 이어지는 데다 고가모델 아이폰X의 출시가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도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애플이 올해 아이폰 새 모델의 수를 처음으로 3개로 늘린 데다 올레드패널 등 주요부품의 공급차질도 계속 이어지고 있어 수요가 분산되고 생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증권사 룹벤쳐스는 CNBC를 통해 “애플이 신제품으로 교체수요를 대거 확보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반영돼 있었는데 이런 효과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룹벤쳐스는 애플 주가가 아이폰X 출시행사 직전과 비교해 최대 10% 정도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렇게 되면 시가총액은 90조 원 가까이 증발하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