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문종석, CJ프레시웨이 '1%대 영업이익' 넘어서려 안간힘

서하나 기자 hana@businesspost.co.kr 2017-09-13 16:07: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문종석 CJ프레시웨이 대표가 단체급식사업 확대에 힘쓰기로 하면서 하반기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문 대표는 최근 CJ프레시웨이 창립17주년 기념식에서 “단체급식사업에서 산업체 등 전통적 단체급식시장뿐 아니라 병원, 레저 등 틈새시장 공략을 강화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문종석, CJ프레시웨이 '1%대 영업이익' 넘어서려 안간힘
▲ 문종석 CJ프레시웨이 대표.

문 대표는 지난해 9월 CJ프레시웨이에 대표로 취임한 이후 상반기 실적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 

그러나 여전히 영업이익률이 경쟁사보다 낮아 단체급식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CJ프레시웨이의 영업이익률은 1.5%로 같은 기간 신세계푸드와 현대그린푸드의 영업이익률인 2.3%, 5.2%에 한참 못 미쳤다.

CJ프레시웨이의 낮은 영업이익률은 단체급식사업의 비중이 낮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영업이익률 성적이 좋았던 신세계푸드와 현대그린푸드는 상반기 기준 전체매출에서 단체급식사업의 비중이 각각 53%, 24%로 CJ프레시웨이보다 2배 이상 높았다.

CJ프레시웨이도 최근 몇 년 동안 단체급식사업에서 식자재유통사업보다 더 높은 영업이익률을 냈다.

CJ프레시웨이 식자재유통사업의 영업이익률은 2015년과 2016년에 각각 0.9%, 0.5%로 1%를 넘지 못한 반면 단체급식사업에서는 같은 기간 각각 5.65%, 3.38%의 영업이익률을 거뒀다.

단체급식사업은 식자재유통사업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중요성이 크다.

CJ프레시웨이는 2분기 단체급식에 제공하는 식자재매출이 식자재유통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늘어났다.

문 대표는 하반기에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으로 단체급식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J프레시웨이는 저염식 식단 등을 내놓고 전문성을 앞세워 병원이나 레저시설을 공략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당뇨, 고지혈증, 암 등 환자별 질환과 특성에 맞춘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며 “단체급식시장에서 틈새시장인 병원급식에서 전문성을 확보해 수주경쟁력을 높인 것”이라고 말했다.

상반기에 단체급식시장에 나온 전체물량 가운데 25%가량을 수주하는 성과를 냈는데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CJ프레시웨이는 경쟁사보다 내부거래 비중이 낮지만 하반기에 대형 거래처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뚜렷하다”며 “이에 따라 수익성 개선 가능성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는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994억 원, 영업이익 184억 원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 50% 성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