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LG생활건강, 사드보복에도 하반기 실적 방어 가능

서하나 기자 hana@businesspost.co.kr 2017-09-08 18:30: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생활건강이 화장품 판매의 감소에도 3분기에 실적을 어느 정도 방어할 것으로 보인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8일 “LG생활건강은 화장품부문에서 면세점 판매감소 탓으로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며 “다만 음료부문에서 만회해 실적이 소폭 줄어드는 데 그칠 것”이라고 바라봤다.
  
LG생활건강, 사드보복에도 하반기 실적 방어 가능
▲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LG생활건강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472억 원, 영업이익 240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 영업이익은 1.3% 줄어드는 것이다.

3분기에 화장품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5%씩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면세점에서 감소폭이 25%로 클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3분기 중국 현지의 화장품 판매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중국에서 매출비중이 높은 고급브랜드 ‘후’와 ‘숨’의 판매증가 덕에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힘입어 3분기 중국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음료부문의 성장이 3분기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생활건강은 3분기 음료부문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 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고속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자체 생산을 늘려 음료부문에서 원가 개선효과를 볼 것”이라며 “다만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한 마케팅비용 지출로 음료부문 전체 영업이익률의 성장폭은 0.4%포인트에 그칠 것”이라고 바라봤다.

박 연구원은 “화장품회사들이 사드보복으로 실적부진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LG생활건강은 하반기에 악재에도 차별화된 실적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생활건강은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659억 원, 영업이익 18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0.6%, 영업이익은 1.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

최신기사

[씨저널] MBK '의약품 유통 1위' 지오영 인수해 헬스케어 포트폴리오 강화, 김병주..
MBK 메디트 너무 비싸게 샀나, 적자에도 배당금 늘리자 김병주 '인수금융' 방식 주목
MBK 오스템임플란트 기업가치 얼마나 키워낼까, 김병주의 헬스케어 산업 '선구안'
DB그룹 후계구도 '다크호스'로 떠오른 김주원, 아버지 김준기 지분 받으면 역전 가능
DB그룹 명예회장으로 돌연 물러난 김남호, 비운의 황태자와 재기 성공 분기점 앞에
DB하이텍에서 촉발된 김준기 김남호 오너 부자 갈등, 경영권 놓고 법정싸움으로 갈까
[채널Who] DB그룹 경영권 승계 혼돈 속으로, 김준기 김남호 오너 부자 갈등에 딸 ..
LG에너지솔루션, 베트남 킴롱모터스에 전기버스용 원통형 배터리 셀 공급
김건희 특검 권성동 구속영장 청구, 통일교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신세계푸드 아워홈에 급식사업부 매각, 양도 대금 1200억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