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소비자의 입맛뿐 아니라 눈과 귀까지 만족할 수 있는 ‘푸드테인먼트’에 눈을 돌리고 있다.
푸드테인먼트는 음식(Food)과 즐거움(Entertainment)의 합성어로 외식산업에 흥미로운 경험을 융합해 소비자에게 즐거움을 주는 사업을 뜻한다.
▲ ▲SPC그룹의 푸드테인먼트 공간 'SPC플레이'. |
SPC그룹은 푸드테인먼트 콘셉트를 이용해 서울 청담동 도산대로에 ‘SPC플레이’(SPC PLAY)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SPC플레이는 한남동 ‘패션5’와 강남역 ‘SPC스퀘어’에 이은 SPC그룹의 세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다.
SPC그룹은 SPC플레이의 푸드테인먼트 콘셉트에 맞게 게임기와 주크박스 등 다양한 체험요소를 도입하고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이 단순히 음식을 먹는 것을 넘어서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 즐거움을 느끼는 상품을 찾게 되면서 기업들이 외식의 형태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CJCGV는 트렌드에 맞춰 영화관과 레스토랑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 CGV씨네드쉐프로 소비자들이 영화와 함께 고급스러운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또 가을 프로모션으로 특별관에서 영화도 보고 쉐프가 준비한 특별 코스 요리까지 즐길 수 있는 이용권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 ▲ 8월26일 부산에서 열린 디네앙블랑 행사.
<화이트디너코리아> |
CJCGV 관계자는 “고객이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고급 외식문화로 전략을 세운 곳도 있다.
화이트디너코리아는 최근 부산에서 프랑스 궁정문화를 재현한 ‘디네앙블랑’을 열었다. 디네앙블랑은 참석자들이 흰 옷을 입고 식사와 참가자들의 개성 있는 패션, 라이브밴드의 공연 등을 한 번에 즐기는 디너파티다.
이 행사에 참여한 1000여 명의 참석자들은 소셜 네트워크에 행사 사진과 함께 행사가 만족스러웠다는 평가를 잇달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