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한온시스템과 두올의 성장동력은 거침없는 인수합병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08-31 18:12: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온시스템과 두올이 인수합병을 적극 추진해온 덕분에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한온시스템은 2013년 비스테온 공조사업부, 2014년 쿠퍼스탠다드오토모티브를 인수하는 등 다수의 인수합병을 통해 성장해왔다”며 “2016년 칸세이칼소닉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신 뒤 지속적으로 인수합병을 추진해오고 있다”고 바라봤다.

  한온시스템과 두올의 성장동력은 거침없는 인수합병  
▲ 이인영 한온시스템 사장(왼쪽)과 조인회 두올 사장.
한온시스템은 차량용 공조시스템을 생산하는 회사로 현대차, 기아차, 테슬라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특히 친환경차용 공조시스템 경쟁력을 높게 평가받으면서 친환경차 보급확대 흐름을 타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온시스템은 매출이 2012년 3조3천억 원에서 2016년 5조7천억 원으로 늘어났다.

비스테온의 공조사업부를 시작으로 쿠퍼스탠다드오토모티브의 열관리 및 배기 사업부를 전략적 인수합병한 덕이 컸다.

현재 전 세계에서 생산공장 40곳, 연구개발센터 4곳, 엔지니어링센터 14곳을 운영하고 있다.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한온시스템 지분 50.5%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있으면서 한온시스템은 적극적으로 인수합병에 나설 수 있었다.

한국타이어도 한온시스템 지분 19.49%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한온시스템을 인수해 사업영역을 넓힐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은 글로벌시장에서 보기 드문 차량용 공조시스템 전문 부품회사로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어 인수합병 대상으로서 매력도도 높다”고 평가했다.

차량용 시트, 원단, 에어백 제조회사인 두올도 인수합병을 통한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두올은 2016년에 상장한 회사인데 최근 스웨덴 차량용 내장재 제조회사인 보그스티나를 인수해 매출처 다변화와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두올은 보그스티나 지분 95%를 스웨덴 금융회사로부터 623억 원에 인수했다고 28일 밝혔다. 9월1일에 인수대금을 납부하면서 인수작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두올은 현대차와 기아차와 주로 거래하던 데서 볼보, 폴크스바겐, 피아트 등과 거래하는 보그스티나를 손에 넣게 됐다.

두올은 2017년에 3500억 원, 2018년 5300억 원, 2019년에 5600억 원의 매출을 거둔다는 목표를 세웠다. 2016년에는 매출 2959억 원, 영업이익 184억 원을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홈플러스 인수전 닻 올랐다, AI업체 하렉스인포텍 포함 2곳 참여
이재명 APEC 만찬 건배사, "목소리 어우러져 만파식적 선율로 거듭날 것"
시진핑 다카이치 중일 정상회담 마무리, '전략적 호혜관계' 원칙 확인에 그쳐
[현장] 엔비디아 젠슨 황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HBM97까지 협력 확신"
'대장동 비리' 김만배 유동규 기소 4년 만에 1심 선고, 징역 8년 및 법정구속
이마트24 적자에도 저수익 가맹점 지속가능 지원, 최진일 '상생해야 본사 실적도 반등'
KBI그룹 상상인저축은행 지분 90% 인수계약 체결, 1107억 규모
[BP금융포럼 in 하노이 프롤로그⑤] 베트남은 금융의 동남아 전초기지, 고성장 매력만..
네이버, 엔비디아와 협력해 '피지컬 AI 플랫폼' 공동 개발하기로
신한투자 "골프존 3분기 해외부문 성장 지속, 국내는 기초 체력 확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