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가 주력인 정수기 렌탈시장의 성장둔화에도 렌탈품목 다변화를 통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29일 “코웨이의 주요시장인 정수기 렌탈시장의 성장둔화는 불가피하다”면서도 “정수기 성장둔화를 렌탈품목 확대로 보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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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 사장. |
코웨이는 오랜 기간 렌탈사업에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정수기에서 다른 품목으로 렌탈사업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코웨이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연수기, 매트리스 등의 렌탈사업을 벌이고 있다. 매출에서 여전히 정수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월등히 높지만 최근 미세먼지가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공기청정기의 렌탈계정 증가속도가 정수기를 앞서기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손 연구원은 “코웨이는 탄탄한 판매조직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수요를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 완만한 성장은 충분히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웨이가 적극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코웨이는 지속적으로 배당을 늘려왔고 올해부터 분기배당도 실시하기 시작했다. 손 연구원은 “코웨이는 2017년 1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7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할 계획”이라며 “탁월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웨이는 올해 매출 2조4526억 원, 영업이익 466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37.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