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김명수 박정화 이용구, 사법권력으로 부상하는 우리법연구회 출신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7-08-22 18:45: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문재인 대통령이 판사들의 내부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인사들을 계속 발탁하고 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지명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는 진보성향 법관들의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장을 지냈다.

  김명수 박정화 이용구, 사법권력으로 부상하는 우리법연구회 출신  
▲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박정화 대법관과 이용구 법무부 법무실장도 우리법연구회 출신이다.

박 대법관은 문 대통령으로부터 처음으로 지명된 대법관이다. 이 실장은 검사 출신이 아닌 첫 법무실장이다.

우리법연구회는 1988년 당시 전두환 정부에서 임명한 김용철 대법원장의 연임에 반대하는 연판장을 돌린 서울지방법원 소장판사 10여 명의 모임으로 시작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3년 당선된 뒤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과 박시환 전 대법관 등 우리법연구회 구성원들을 등용했다. 박 전 대법관은 우리법연구회의 초대회장이다.

이용훈 전 대법원장이 2005~2011년 재임했을 때 이광범 전 사법정책실장과 김종훈 전 대법원장 비서실장 등 우리법연구회 구성원들이 사법부 요직을 맡기도 했다.

법원 내 사조직인 점 때문에 보수정당으로부터 ‘사법부의 하나회’라는 공격을 받았다. 구성원 일부는 SNS에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꼬는 글을 올려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우리법연구회는 한때 구성원 120여 명의 조직으로 커졌지만 2010년 명단이 공개됐을 때는 60명으로 줄었고 이명박-박근혜 정권을 거치면서 사실상 해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인권법연구회는 우리법연구회 출신 인사들이 설립에 참여해 후신 격인 조직으로 평가된다. 김명수 후보자는 국제인권법연구회의 초대회장을 지냈고 김형연 청와대 법무비서관이 이 연구회에서 간사를 맡았다.

야당은 우리법연구회 구성원들의 잇따른 발탁에 반발하고 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우리법연구회는 노무현 정권 당시 '사법부 내 하나회'라고 불린 적폐조직”이라며 “이념편향적 판결과 패권적 행태를 보이다가 국민적 지탄을 받고 해체됐다”고 비파했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도 “우리법연구회는 이 단체는 청와대 법무비서관과 법무부 법무실장 등 여러 영역에 약진하면서 ‘코드 단결’을 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과 코드가 맞는 사람이 사법부의 독립을 해칠 가능성은 없는지 크게 우려된다”고 말했다.

반면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 들어서면서 우리법연구회 출신, 국제인권법연구회 출신들이 사법부 개혁을 위해서 전면에 나서지 않는가 이렇게 본다"고 말해 우리법연구회 인사들의 발탁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일본 다카이치 정부 '아베노믹스 재현' 총선 공약에 그치나, 실현 가능성 의문
중국 샤오펑 휴머노이드 로봇 '유망주' 평가, "테슬라 전략 뒤 따른다"
지난해 중국 제외 세계 전기차 판매 27% 증가, 현대차그룹 11.8% 늘었지만 4위로..
이재명 "임대사업자 등록만 하면 집 얼마든지 사모을 수 있다는 것 이상해"
구글 AI 데이터센터 투자 경쟁에서 아마존에 '우위' 평가, 씨티 "현금 창출력 더욱 ..
하나은행장 이호성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캠페인 동참, 다음 주자 정진완 추천
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서 "한국 정부의 역할 중요, 군사 협력 강화해야" 외신..
미래에셋증권 지난해 순이익 1조5936억으로 72% 증가, "역대 최대 실적"
[여론조사꽃] 이재명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긍정' 69.9% '부정' 2..
[기자의눈] 새벽배송 '살인'이라던 정치권, 쿠팡 군기 잡으려다 모순 빠졌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