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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주가는 배당확대보다 실적개선에 달려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7-08-22 18: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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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배당을 확대해도 주가 상승여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롯데쇼핑의 목표주가를 35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내리며 “실적 추정치 및 밸류에이션(주식가치) 하향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내린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 주가는 배당확대보다 실적개선에 달려  
▲ 강희태 롯데쇼핑 사장.
롯데쇼핑은 2분기에 중국사업 악화와 국내 백화점사업의 부진으로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냈다. 중국에서 사드보복이 이어지고 있고 국내 백화점사업 역시 뚜렷한 돌파구가 없다는 점에서 당분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백화점 매출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국내 백화점 실적에서도 사드보복이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박 연구원은 “중국인관광객 수가 회복되기 전까지 롯데쇼핑은 실적개선을 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배당확대 역시 롯데쇼핑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파악된다.

박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2016년 주당배당금은 2천 원, 배당성향은 37%, 시가배당수익률은 0.7%”라며 “지금보다 배당금이 2배 더 증가한다고 하더라도 시가배당수익률은 2% 수준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앞서 17일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는 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주주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밝히면서 앞으로 배당성향을 기존의 2배 이상인 30%까지 늘리고 중간배당도 추진하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4곳의 분할합병을 통한 지주사체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쇼핑 주가는 롯데그룹이 이사회 결의를 통해 지주사체제 전환계획을 발표한 4월26일 이후 꾸준히 올랐다.주가는 4월 내내 20만 원대 초반에 머물다가 6월 중순 32만 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6월을 정점으로 다시 하락하기 시작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7월28일 이후 급락했다. 주가는 롯데그룹이 배당확대 계획을 발표한 직후 9,2% 급등했으나 다시 소폭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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