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LG화학 롯데케미칼, 미국 에탄분해시설 증설의 타격 미미할 듯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7-08-16 19:52: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이 미국 에탄분해시설 증설에 따른 타격을 크게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영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전 세계 석유화학시장이 대폭 성장했을 뿐 아니라 에탄분해시설의 수익성도 나빠지고 있다”면서도 “미국 석유화학기업이 에탄분해시설을 증설하더라도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의 성장전망은 여전히 밝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LG화학 롯데케미칼, 미국 에탄분해시설 증설의 타격 미미할 듯  
▲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왼쪽),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
미국의 석유화학기업은 올해 4분기부터 2018년까지 약 700만 톤 규모의 에탄분해시설을 증설하기로 했다. 에탄분해시설은 천연가스를 활용해 에틸렌을 만드는 설비를 말하는데 에틸렌은 폴리프로필렌과 폴리에틸렌 등 플라스틱제품의 원료로 쓰인다.

전 세계 폴리에틸렌시장 규모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5.2%씩 성장했는데 앞으로도 폴리에틸렌 수요가 한 해에 4~5%씩 증가하면서 에틸렌 공급과잉 현상이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박 연구원은 바라봤다.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이 에틸렌 공급과잉에 따른 실적부진 등을 겪지 않을 것으로 본 것이다. 

박 연구원은 “미국의 에탄 수급상황을 고려할 때 미국 에틸렌분해시설의 가동률이 높아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LG화학과 롯데케미칼 등 나프타분해시설을 기반으로 한 국내 석유화학기업은 이 부문에서 실적호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은 원유에서 얻는 나프타를 활용해 에틸렌 등을 생산하는 나프타분해시설을 갖추고 있다.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의 나프타 기반 에틸렌 생산능력은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인데 그동안 미국 에탄분해시설 증설로 실적부진에 빠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받아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