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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 영업조직 통합

장윤경 기자 strangebride@businesspost.co.kr 2014-10-22 14: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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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이 임원감축 인사에 이어 조직을 통폐합했다.

조선3사의 영업조직과 현대중공업그룹 기획실 기능을 통합했다. 권 사장은 이를 통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꾀하고 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 영업조직 통합  
▲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정몽준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의 장남인 정기선 상무는 이번에 그룹 기획실에서 재무와 기획 등의 업무를 맡아 본격적으로 경영일선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22일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 3사의 영업조직을 통합해 ‘선박영업본부’를 출범하는 등의 조직을 개편했다.

통합영업본부의 출범은 일감을 확보하기 위해 선박영업을 강화하려는 포석이 깔려있다. 빠른 의사결정과 영업에서 시너지를 최대한 발휘하려는 것이다.

이번 통합으로 현대미포조선의 선박영업부와 기본설계부는 울산에서 서울 계동사옥으로 옮겨 서울에 자리잡은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의 선박 영업조직과 통합된다.

선박영업본부장은 가삼현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맡는다.

가 부사장은 1982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선박 마케팅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정통 영업맨이다. 그는 정몽준 대주주가 47대 축구협회장을 지낼 당시 축구협회에서 16년 동안 일하며 외국어 실력과 교섭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계열사에 나눠져 있던 기획실 기능을 그룹 기획실로 통합하고 인원을 줄였다.

그룹 기획실은 권오갑 사장이 실장을 맡아 총괄하게 된다. 그룹 기획실은 기획팀과 재무팀, 인사팀, 커뮤니케이션팀, 윤리경영팀, 준법경영팀, 자산운영팀 등 7개 팀으로 구성됐다.

정몽준 현대중공업그룹 대주주의 장남인 정기선 상무는 기획실에서 재무와 기획업무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 상무는 이번 임원 인사에서 수석부장에서 상무보를 뛰어넘어 상무로 승진했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현대중공업은 7개 사업본부체제를 유지하지만 본부 아래 부문단위는 기존 58개에서 45개로 줄어들고 전체 부서도 432개에서 406개로 줄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 영업조직 통합  
▲ 가삼현 현대중공업 부사장 겸 그룹선박영업본부 본부장
현대중공업은 앞으로 해외법인과 지사에 대해서도 사업성과가 낮으면 통합하기로 했다. 현재 조선 3사는 해외에 25개 법인과 21개 지사 등 46개 해외조직을 두고 있다. 해외주재원도 대폭 줄이고 필요한 인원에 대해서 단기파견형태로 전환하기로 했다.

권 사장이 중시하는 스킨십 경영도 이번 조직개편에 반영됐다. 현대중공업은 ‘제도개선전담팀’을 둬 임직원들의 건의내용을 항목별로 분석하고 개선과제를 도출하는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권 사장은 제도개선전담팀이 개선사항에 대한 신속히 의사결정을 하도록 사장 집무실 바로 옆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현대중공업은 이와 함께 앞으로 수익창출이 어려운 한계사업을 조정하고 공정과 작업환경을 개선하는 등 생산현장의 혁신작업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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