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 한진해운홀딩스 회장이 회사이름을 유수홀딩스로 바꾸고 새로 출발한다.
한진해운홀딩스는 20일 여의도 한진해운홀딩스 사옥에서 리론칭 행사를 갖고 새로운 회사이름과 CI를 확정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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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은영 한진해운홀딩스 회장 |
최 회장은 이날 한진해운홀딩스의 제2의 창업을 선언하며 새 회사이름과 비전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최 회장은 “우리의 변화와 비전을 담은 새로운 회사이름은 현재는 물론 미래의 업종을 포괄할 수 있고 글로벌비즈니스 환경에 쉽게 발음되며 창의적 기업문화와 경영철학 및 무한한 가능성을 담은 유수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유수홀딩스의 뜻은 따뜻하고 사려깊고 함께 나누는 ‘넉넉함’의 유(裕)와 본질에 충실하고 끊임없이 정진하며 미래를 선도할 ‘빼어남’을 지닌 수(秀)를 조합한 것이다.
최 회장은 또 “새 CI의 콜론의 의미는 가치와 가치를 이어주고 관계를 형성하고 드높이는 것을 의미하며 회사의 창의와 신념, 성의와 실천, 책임과 봉사와 미래의 창의적 핵심가치와 문화를 담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주력사업군인 IT, 선박관리, 물류를 상징하고 미래의 지속적 성장과 무한한 가능성도 표현한다”고 덧붙였다.
한진해운홀딩스는 아래에 해운물류IT전문 회사인 사이버로지스틱, 3자 물류회사인 HJLK, 선박관리회사인 한진SM을 두고 있다.
한진해운홀딩스는 또 음식점업과 프랜차이즈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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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해운홀딩스의 새로운 사명인 유수홀딩스의 CI |
한진해운홀딩스는 1주당 액면가 5000원인 주식을 2500 원으로 나누는 주식분할도 추진한다. 최 회장은 “기존의 사업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고 이를 발판으로 새로운 분야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한진해운 회장이었던 조수호 회장의 사망 이후 한진해운을 경영해 왔다. 2009년 한진해운의 지주회사인 한진해운홀딩스를 세웠다.
그러나 한진해운이 유동성 위기를 겪자 대한항공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았다. 결국 지난 4월 한진해운 경영권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넘겼고 최 회장은 한진에스엠, HJLK만 경영하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