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영국자회사가 300억 원 규모의 친환경 플랜트 공급계약을 맺었다.
두산중공업은 영국자회사 두산엔퓨어가 영국 상하수도사업자인 서번트렌트워터와 하수슬러지를 활용해 에너지를 만드는 300억 원 규모의 플랜트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슬러지는 하수처리 과정에서 생기는 침전물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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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중공업 해외자회사 직원이 수처리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
이 플랜트 설비는 하수슬러지를 열처리하고 저온으로 살균해 하수슬러지 양을 줄이고 하수슬러지의 부산물인 바이오가스로 1MW(메가와트)급 가정용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설비다.
윤석원 두산중공업 워터BG장은 “친환경 신재생분야인 하수슬러지 에너지화시장에 참여한다는 면에서 이번 수주가 의미있다”며 “친환경 수처리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하수슬러지 플랜트를 잉글랜드 멘체스터에서 남쪽으로 70km 떨어진 스태퍼드셔 주 스토크온트렌트시에 설치하기로 했다. 준공시점은 2019년이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6월에도 서번트렌트워터로부터 수처리설비를 수주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