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8 흥행에 힘입어 전 세계 스마트폰시장에서 2분기도 점유율 1위를 지켜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2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스마트폰 7950만 대를 출하해 점유율 22.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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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출하량은 2% 늘어났지만 점유율은 0.6%포인트 떨어졌다.
닐 모스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배터리 단종 이후 전 세계 스마트폰시장에서 점유율 회복을 이어가고 있다”며 “갤럭시S8이 혁신적인 디자인을 앞세워 인기를 끌고 있는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점유율 기준 1위를 차지했으며 애플과 화웨이가 뒤를 이었다.
애플은 2분기에 스마트폰 4100만 대를 출하해 점유율 11.4%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출하량은 1% 늘었고 점유율은 0.4%포인트 줄었다.
화웨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P10 및 메이트9 등으로 아시아, 유럽에서 인기를 끌어 2분기 점유율 10.6%를 차지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포인트 늘어났다.
오포도 점유율이 늘었다. 2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포인트 늘린 점유율 8.2%를 차지했다.
샤오미는 점유율 6.4%로 전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순위 5위 안에 1년 만에 다시 진입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포인트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