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연구개발비의 증가로 3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일 “종근당은 3분기 연구개발비 증가와 역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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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주 종근당 대표. |
종근당은 3분기 연구개발비용으로 272억 원을 쓸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15.2%가 늘어나는 것이다. 올해 연구개발비로 12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는데 상반기까지 563억 원에 그쳐 3분기부터 지출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 실적이 높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연구개발비용과 광고비용이 크게 줄어 2015년 3분기보다 88% 급증했다.
다만 3분기 매출은 고지혈증치료제 아토젯과 올해 도입한 비염치료제 나조넥스의 판매호조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종근당은 3분기 매출 2조1580억 원, 영업이익 178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5.4%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19.9% 줄어드는 것이다.
2분기는 연구개발비용과 광고비용을 줄이며 수익이 늘었다. 2분기에 매출 2110억 원, 영업이익 163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6% 늘고 영업이익은 54.4% 급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