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부품업체 파트론이 주요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감소 영향을 받아 2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냈다.
파트론은 2분기 매출 2198억 원, 영업이익 47억 원을 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6%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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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구 파트론 회장. |
삼성전자 갤럭시S8의 판매량이 6월부터 크게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는데다 중저가 스마트폰도 2분기에 판매부진을 겪어 부품 주문량이 줄어들며 파트론의 실적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파트론은 삼성전자 갤럭시S8의 홍채인식모듈과 전면카메라, 중저가 스마트폰의 카메라모듈 등을 공급하며 대부분의 실적을 올린다. 부품공급이 줄어들면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갤럭시J시리즈 신모델 등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해 본격적으로 판매확대에 나설 계획을 내놓아 파트론의 실적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