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아모레퍼시픽그룹, 사드보복 장벽에 2분기 수익 급감

서하나 기자 hana@businesspost.co.kr 2017-07-26 19:19: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사드보복의 벽을 넘지 못하고 2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급감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129억 원, 영업이익 1303억 원을 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7.8%, 영업이익은 57.9%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사드보복 장벽에 2분기 수익 급감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2분기에 국내 경기침체와 사드보복 여파 등 악재가 본격화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다.

특히 이니스프리의 경우 2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8%, 65%씩 감소했다. 중국인관광객이 급감했던 점이 부진의 원인으로 꼽혔다.

에뛰드하우스는 2분기에 매출이 31% 감소했고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역시 면세점 판매부진과 관광객 감소 탓이 컸다.

상반기로 보면 매출 3조2683억 원, 영업이익 508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1%, 30.2% 감소했다.

상반기에 면세점에서 매출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10.1% 줄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3% 줄며 감소폭이 컸다.

상반기 해외사업의 경우 중국과 홍콩에서 성장세가 주춤했다. 북미에서도 투자를 늘리고 유통채널을 재정비하는 등 비용지출이 커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줄었다.

다만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먼저 국내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브랜드와 채널을 정비하고 전 세계로 시장을 다각화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