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대원제약, 개량신약의 판매증가로 2분기도 실적증가

이법기 기자 lawgi@businesspost.co.kr 2017-07-20 18:42: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원제약이 개량신약의 판매증가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태영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0일 “대원제약은 개량신약의 판매가 늘고 있다”며 “주력제품인 ‘코대원포르테’의 매출도 예상외 선전을 보여 2분기 지속적인 성장을 이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원제약, 개량신약의 판매증가로 2분기도 실적증가  
▲ 백승열 대원제약 부회장.
대원제약은 2분기 자체 개발한 개량신약인 ‘에스원엠프’(소화기관치료제), ‘베포스타’(알레르기치료제), ‘엑스콤비’(순환계치료제) 등의 원외처방조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7%, 40.6%, 6.8%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미세먼지 등으로 나쁜 대기환경이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비수기인 2분기에 진해거담제인 코대원포르테의 매출이 늘었다. 진해거담제는 기침과 가래를 멈추게 하는 의약품이다.

코대원포르테의 원외처방조제액은 2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8%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대원제약은 의약품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4~5월에 원외처방조제액 34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6% 늘어난 것이다.

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4~5월 전체시장의 원외처방조제액이 평균 6.9% 늘어난 것과 비교해 대원제약은 3배 이상의 고성장을 보였다”며 “국내 중·대형제약사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율을 보인 것”이라고 파악했다.

매출성장에 비해 영업이익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대원제약은 2분기에도 광고선전비를 많이 집행했다”며 “영업이익 증가는 매출증가분에 다소 못 미칠 것”이라고 파악했다.

대원제약은 지난해 4분기에 감기약인 ‘콜대원’과 위장약인 ‘트리겔’의 광고비용으로 42억 원가량을 썼다. 2분기에 콜대원의 광고집행은 끝났지만 복합위장약인 ‘트리겔’의 광고가 이어져 판관비는 줄지 않았다.

대원제약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88억 원, 영업이익 7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6%, 영업이익은 9.5%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법기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