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진 전 채널A 앵커가 바른정당에 입당했다.
박 전 앵커는 13일 바른정당 의원단 전체회의에 참석해 정식으로 입당하면서 “정치시장을 바로잡으려면 저평가 우량주인 바른정당이 제대로 평가돼야 한다”며 “내가 한 조각 주춧돌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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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앵커 출신 박종진, 바른정당에 입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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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진 전 채널A 메인뉴스 앵커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정당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바른정당 입당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
그는 “바른정당이 추구하는 보수이념의 가치가 나와 같고 내가 원하는 정치를 하는 정당이기 때문에 돕기로 했다”며 “따뜻한 보수가 설 자리가 없는 한국에서 바른정당이 미래의 빛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 전 앵커는 “바른정당이 똘똘 뭉쳐 믿음을 가지고 함께 행동하면 2018년 지방선거에서 우리가 제1당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3년 후에는 바른정당이 총선에서도 제1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는 “바른정당의 구조선에 새 가족이 승선했는데 거친 파도를 넘어야 하는 구조선 선장으로서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며 “이제 우리 당에 인재들이 쏟아져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앵커는 바른정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돼 당원협의회 관리 등의 정당업무에 참여하게 됐다. 2018년 지방선거나 재·보궐선거에 출마할 가능성도 나온다.
전지명 바른정당 대변인은 보도자료에서 “바른정당은 국민과 함께하는 역동적인 민생정당이자 정책정당, 수권대안정당으로 도약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여러 우수인재를 영입하기로 했다”며 “박 전 앵커는 바른정당의 우수인재 영입 1호”라고 평가했다.
박 전 앵커는 MBN 출신의 언론인이다. 종합편성방송 채널A의 메인뉴스 앵커와 ‘박종진의 쾌도난마’ 등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TV조선에서도 ‘강적들’, ‘대찬 인생’, ‘박종진의 라이브쇼’ 등을 진행했다. 지금은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초빙교수로 일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