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가 새 공장의 가동효과로 올해 2분기에도 실적이 고공성장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메디톡스는 1공장의 10배 규모인 신공장이 가동하면서 높은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신공장 가동으로 공급측면에서 어려움은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
|
|
▲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 |
메디톡스는 지난해 12월 충북 오송의 제3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3공장은 1공장의 10배 규모로 건설돼 수출용 제품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메디톡스는 2분기에 매출 445억 원, 영업이익 248억 원을 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1.4%, 영업이익은 31.8% 늘어나는 것이다.
보톡스와 필러사업 모두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메디톡스가 2분기에 보톡스 매출 235억 원, 필러 매출 177억 원을 낼 것으로 파악했다.
배 연구원이 예상한 메디톡스의 보톡스 내수매출은 73억 원, 수출매출은 162억 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6%, 93.2%가 늘어나는 것이다.
필러의 경우 내수매출 37억 원, 수출매출 140억 원을 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2.4%, 25.0%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배 연구원은 “메디톡스의 올해 하반기 관전 포인트는 해외에서 임상 진전”이라며 “보톡스시장이 2조 원 이상인 미국에서 임상 3상 진입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