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중국에서 ‘미르의전설’의 지식재산권(IP)를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미르의전설 지식재산권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중국에 자회사 ‘전기아이피’를 세웠는데 몸값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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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현국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 |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전기아이피는 중국 엔터테인먼트회사인 예즈(YZ STAR GAME)와 미르의전설2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웹드라마 계약을 6월27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중국 북경에서 제작 계획 발표식을 열었다.
예즈는 중국에서 스타나 문화상품 발굴 및 육성, 모바일게임 개발, 웹드라마나 드라마 촬영제작 등의 업무를 하는 엔터테인먼트기업이다.
위예 예즈 대표는 “오랜 숙원이었던 미르의전설2 웹드라마 제작을 진행할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현국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중국의 훌륭한 파트너인 예즈와 맺은 웹드라마 계약으로 미르의 전설2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포트폴리오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투명한 사업을 진행하는 파트너들과 지속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에서 미르의전설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앞서 5월 미르의전설 지식재산권을 전담해 관리하는 자회사 전기아이피를 100% 자회사로 설립하고 지식재산권을 넘겼다.
미르의전설은 중국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미르의전설에서 파생된 게임만 2천여 개에 이른다고 한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전기아이피에 미르의전설 지식재산권 관련 사업을 넘기며 온라인, 웹, 모바일, HTML5 게임 사업은 물론 웹툰, 웹소설, 애니메이션 등으로도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전기아이피의 기업가치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전기아이피의 가치를 최소 1조 원으로 평가하고 있는데 현지에서는 상장될 경우 최대 5조 원에 이를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중국 사업파트너들과 전기아이피 투자유치도 논의하고 있다.
장현국 대표는 1분기 콘퍼런스콜에서 “여러 중국 회사와 전기아이피 투자 건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르의전설 저작권은 현재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와 액토즈소프트가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다. 중국 샨다게임즈는 2004년 500억 원을 들여 액토즈소프트를 인수했고 이후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와 샨다게임즈-액토즈소프트 측은 수익배분의 투명성을 놓고 법적공방을 벌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