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박정원, 미국에서 두산과 두산중공업 사업확대 앞장서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7-06-29 17:43: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정원, 미국에서 두산과 두산중공업 사업확대 앞장서  
▲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왼쪽)이 28일 미국 워싱턴 D.C. 파크하얏트호텔에서 두산중공업의 미국 가스터빈 업체 ACT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을 마치고 사모펀드 Platte River Equity 피터 칼라마리 매니징 디렉터(오른쪽)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미국의 가스터빈기업을 인수하고 연료전지사업 판로를 확대했다.

박 회장이 경제인단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방문에 동행해 28일 가스터빈기업 ACT를 인수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두산이 밝혔다.

대형 가스터빈은 미국과 독일, 일본의 일부 해외발전회사만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제품으로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를 가동하는 데 핵심설비로 꼽힌다.

두산중공업은 발전소의 핵심기자재 가운데 가스터빈 원천기술만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데 현재 국책과제로 2019년까지 대형가스터빈의 원천기술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ACT는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연소기와 터빈, 로터 등 가스터빈의 핵심부품을 정비하는 서비스를 주력으로 삼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미국법인인 DHIA를 통해 ACT를 인수하기로 했는데 정확한 인수금액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ACT 인수를 발판으로 삼아 연간 16GW(기가와트) 규모의 미국 가스터빈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이번 인수로 가스터빈 정비서비스 기술을 갖춘 전문인력과 설비뿐 아니라 ACT의 기존 수주실적까지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파크하얏트호텔에서 미국의 웰스파고은행과 연료전지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도 맺었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로 다른 곳에서 생산된 전기를 저장해두는 배터리와 성격이 다르다.

웰스파고은행이 두산의 연료전지를 사서 전력을 생산한 뒤 이 전력을 전력구매사업자(PPA)에게 판매하거나 임대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두산은 설명했다.

두산 관계자는 “미국 전력구매계약사업자(PPA)가 초기투자금을 크게 낮추면서 연료전지를 발전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연료전지의 미국판매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두산은 새로운 사업모델을 통해 판매길을 확대할 수 있고 웰스파고은행은 사업다각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