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산업이 웰투시인베스트먼트에 아주캐피탈 지분 58.64%를 넘긴다.
아주산업이 보유하고 있는 아주캐피탈 지분 71.49% 가운데 58.64%(3374만5000주)를 ‘웰투시 제3호 투자목적회사(SPC)’에 매도하는 계약을 웰투시인베스트먼트와 체결했다고 아주캐피탈이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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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일 아주산업 대표이사. |
매도금액은 주당 8495원으로 거래대금 규모는 2866억6810만 원이다.
아주캐피탈 관계자는 “앞으로 거래선행조건이 충족돼 대금지급 및 주식인도가 마무리되면 확인되는 대로 최대주주 변경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동반매도청구권을 행사해 보유하고 있는 아주캐피탈 지분 12.85%를 웰투시인베스트먼트에 매각한다.
아주산업은 보유하고 있는 아주캐피탈 지분 71.49%를 모두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신한은행이 보유한 지분을 감안해 매각지분 규모를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이 보유한 지분 12.85%과 아주산업 계열사인 아주모터스가 소유하고 있는 아주캐피탈 지분 2.54%를 함께 계산하면 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 아주캐피탈 지분 74.03%를 확보하는 데 3620억 원가량을 투자한다.
웰투시인베스트먼트가 아주캐피탈 인수를 위해 세운 투자목적회사에는 우리은행 1천억 원, 키움증권 400억 원, 신영증권 300억 원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우리은행은 웰투시인베스트먼트와 출자계약을 체결하면서 우선매수청구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매수청구권은 제3자에게 지분이 매각되기 전에 우선적으로 매입할 수 있는 권리다.
펀드 만기가 2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은행이 2년 뒤에 아주캐피탈을 자회사로 편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