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이원준의 롯데 유통BU 공동구매로 계열사 수익성 좋아질 듯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7-06-28 17:10: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원준 롯데그룹 유통BU(Business Unit)장 부회장이 공동구매를 추진하면서 협상력을 키우고 수익성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28일 “각 계열사에 흩어져 있는 구매조직을 하나로 합쳐 구매력을 높일 수 있다”며 “통합 매입을 통해 영업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원준의 롯데 유통BU 공동구매로 계열사 수익성 좋아질 듯  
▲ 이원준 롯데그룹 유통BU장(부회장).
이 부회장은 최근 롯데그룹 유통BU 14개 유통 계열사의 구매와 신규사업, 디자인, 시설, 홍보 등 주요 5개 부문의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유통BU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홈쇼핑을 비롯해 편의점 세븐일레븐, 헬스&뷰티숍 롭스, 롯데하이마트 등이 포함돼 있다.

이 부회장은 유통BU를 맡은 직후부터  유통 계열사의 조직 효율화와 시너지 극대화에 힘을 쏟고 있다.

그동안 각 계열사들이 구매 등을 따로 해왔으나 공동 협의체를 구성할 경우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 연구원은 “대형마트나 슈퍼마켓, 편의점은 유사한 품목을 포장 단위만 다르게 해 판매한다”며 “그동안 롯데그룹에서 이와 관련한 매입과 재고관리를 따로 해 누릴 수 있는 수익성을 충분히 누리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롯데그룹에서 식품과 유통분야의 총매출을 모두 합하면 12조 원 규모인데 통합 매입을 통해 협상력을 현저히 개선해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이마트, 홈플러스, 편의점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이 4%에 이른다는 점을 고려하면 롯데쇼핑의 관련사업 역시 영업이익률 3%까지는 쉽게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얼굴로 결제하는 시대 열린다, 토스가 불러일으킨 페이스페이 열풍
법사위 '나경원 간사 선임' 부결, 민주당 '무기명 투표' 요구에 국힘 표결 불참
민변·참여연대 'SK텔레콤·KT' 공정위에 신고, 영화티켓 허위 할인 혐의
SK하이닉스 10월1일까지 하반기 신입공채 서류접수, 세자릿수 인력 채용
비트코인 시세에 '김치 프리미엄' 힘 잃어, 소액 투자자 수요 위축 뚜렷해져
뉴럴링크 서동진 "일반인도 3~4년 내 '뇌 인터페이스 이식' 고민할 것"
엑손모빌 전기차 시장에서 기회 본다, SK온 LG엔솔에 배터리 소재 공급 추진
SK 최태원 동거인 악성루머 올린 유튜버 고소, 경찰 명예훼손 수사 중
테슬라 완전자율주행 기술 '게임체인저' 평가, 모간스탠리 "에어백처럼 모든 차에 필수"
대한상의 "자기주식 소각 의무화, 주가부양 효과 상실에 부작용 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