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정치·사회  정치

성유보 전 동아투위 위원장 별세

오대석 기자 pscientist@businesspost.co.kr 2014-10-09 13:23: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성유보 전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위원장이 8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72세.

고인은 평생 언론민주화 운동을 이끌었다. 별세하기 전까지 사단법인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희망래일의 이사장을 맡았다.

  성유보 전 동아투위 위원장 별세  
▲ 성유보 전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위원장
성 이사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68년 동아일보에 기자로 입사했다. 1972년 박정희 정권이 긴급조치로 언론통제에 나서자 동료 기자들과 함께 노조를 만들어 독재정권에 항거했다.

성 이사장은 1974년 중앙정보부가 서울대 농대생의 시위를 다룬 기사를 이유로 동아일보 간부들을 연행하자 동료들과 ‘자유언론실천선언’을 하는 등 유신정권에 맞서 언론자유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벌이다 1975년 해직됐다.

고인은 해직기자들과 함께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를 결성해 언론자유 수호를 위해 힘썼다.

성 이사장은 1984년 민주언론운동협의회 초대 사무국장를 맡아 월간 ‘말’을 창간했다. ‘말’은 전두환 군사정권의 언론통제에 맞선 독립언론이다.

고인은 또 해직기자과 함께 독립언론 운동을 벌여 1988년 한겨레신문 창간을 주도했으며 한겨레신문의 초대 편집국장을 지냈다.

성 이사장은 2003년부터 3년 동안 방송위원회(현재 방송통신위원회)상임위원으로 일했고 제17대 대통령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을 맡는 등 민주언론을 위해 평생을 바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

최신기사

현대제철 노조 올해 임금 잠정합의안 찬성률 56.8%로 가결, 기본급 8만원 인상
CJ대한통운, 12월부터 택배기사 '주 5일 근무제' 순차 도입
강원랜드 3분기 매출 2% 늘고 영업이익 23% 줄어, 카지노 외형 증가세
[속보] KT 김영섭, 이사회서 차기 사장 공모 지원 포기 의사 밝혀
자이에스앤디 3분기 영업이익 10배 급증, 홈솔루션 호조·건축주택은 부진
가디언 "엑손모빌 우익 싱크탱크에 뒷돈 뿌려 '기후변화 부정론' 확산토록"
아마존 오픈AI와 '빅딜'에 목표주가 상향, HSBC "AI 대규모 투자 결실"
우리금융 '화학적 결합' 완성에 한 발짝 더, 임종룡 연임에 힘 더할까
종근당 수익성 '역행'에 R&D 체질 전환, 배곧 바이오단지 투자자금 조달 본격화
원전 순풍 타는 두산에너빌리티, 핵추진 잠수함으로 새 시장 기대감도 커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