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현 엔씨소프트 부사장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해 1만 주의 주식을 새로 취득한다.
엔씨소프트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배재현 부사장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 방식을 ‘신주발행 방식’으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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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재현 엔씨소프트 부사장. |
배 부사장은 엔씨소프트 이사회의 결의를 통해 1만 주의 신규주식을 받게 된다.
배 부사장은 2013년 행사가격 14만 원에 주식매수선택권 5만 주를 부여받았다. 행사기간은 2015년 2월5일부터 2020년 2월4일까지다.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하면 ‘신주교부’, ‘자기주식교부’, ‘차액보상’ 등이 방식이 있는데 엔씨소프트는 신주교부 방식을 택했다.
배 부사장은 이에 앞서 13일과 15일 보유주식 8천 주를 전량 처분했다는 사실을 2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를 놓고 엔씨소프트가 21일 출시하는 신작 모바일게임 ‘리니지M’에서 핵심요소인 ‘아이템거래’ 기능이 빠진 것을 배 부사장이 미리 알고 주가가 떨어지기 전에 처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윤진원 엔씨소프트 글로벌커뮤니케이션 실장은 이와 관련해 “배 부사장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매수선택권 가운데 일부를 행사하는데 필요한 주금납입금과 소득세를 마련하고자 보유주식을 매도했다”며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한 후에도 신변의 변화는 없으며 행사 후에는 매도 주식보다 더 많은 양을 보유하게 된다”고 해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