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KDB산업은행이 대우건설을 매각하려고 하지만 구체적인 매각시점을 잡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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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주가부양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인 데다 대외적인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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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 대우건설 주가하락 등 매각추진에 악재 많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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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금융권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대우건설 매각이 올해 안에 추진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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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대우건설 매각 험난, 박창민 낙하산 논란 재점화"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706/51866_71287_435.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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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71287"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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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대우건설 주가가 산업은행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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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우건설 주가는 전일보다 10원(0.14%) 내린 6980원에 장을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우건설 주가는 5월23일 818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뒤 약세를 보이며 한 달 만에 14% 빠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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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부동산시장의 과열현상에 대처하기 위해 규제방안을 계속해서 내놓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가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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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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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2대주주인 SEBT투자유한회사는 이르면 7월에 보유하고 있는 잔여지분(4.82%) 일부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하려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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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BT투자유한회사는 5월에 지분 5.78%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는데 당시 대우건설 주가는 6.28%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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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대우건설 주가가 최소 1만3천원은 돼야 매각을 추진할 수 있다는 방침을 세운 만큼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산업은행이 대우건설을 시장에 내놓기 쉽지 않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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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을 이끌고 있는 이동걸 회장의 입지가 불안정하다는 점도 대우건설 매각이 연기될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을 싣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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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의 임기는 2019년 2월까지다. 하지만 새 정부가 출범할 때마다 산업은행 회장도 함께 교체됐던 전력을 감안할 때 이 회장의 입지가 굳건하지 않다는 평가가 업계 안팎에서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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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이 잔여임기를 보장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대우건설 매각을 밀어붙이기는 힘들 것으로 금융권은 바라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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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 박창민, 사장 선임과정 논란 다시 떠오를 가능성도 부담<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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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민 사장의 선임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이 재점화할 가능성도 매각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박 사장은 대우건설을 시장에 매력적인 매물로 내놓기 위해 힘을 쏟아왔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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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는 최근 국정농단 주범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가 대기업 건설사의 사장인선 과정에 개입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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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에 따르면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상화 전 KEB하나은행 본부장의 휴대전화에서 지난해 7월1일에 최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확보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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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자메시지에 따르면 이 전 본부장은 최씨에게 한 대기업 건설사 사장에 A씨를 추천했으나 최씨는 A씨 대신 또 다른 후보인 B씨에 대해 알아보라고 요구했다. 실제로 B씨는 1달여 뒤에 대기업 건설사 사장에 취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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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메시지가 보내졌던 시점은 지난해 대우건설 사장 선임과정에 논란이 벌어졌던 시기와 공교롭게도 일치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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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는 지난해 6월 초에 박영식 전 대우건설 사장과 이훈복 전략기획본부장 전무를 사장후보로 압축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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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산업은행은 6월 말에 특별한 이유 없이 사장후보의 재공모 절차를 밟기로 결정했고 7월 중순에 박창민 사장과 조응수 전 대우건설 부사장을 새 사장 후보로 결정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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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사실상 산업은행이 사실상 박 사장을 대우건설의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는 말이 나와 대우건설 노조와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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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박 사장을 대우건설의 새 사장으로 임명하는 절차를 강행했고 결국 박 사장은 8월 초에 대우건설 사장에 올랐다. 당시에도 특별한 설명없이 사장후보가 바뀌었던 배경에 정부의 압박이 있지 않았겠느냐는 말이 무성하게 나왔는데 박영수 특검팀이 확보한 문자메시지를 놓고 볼 때 최씨의 인사개입이 있었을 개연성이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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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건설기업노조는 19일 성명서를 내고 “지난해 건설기업노조와 대우건설지부는 몇 차례에 걸친 기자회견과 집회를 통해 박창민 사장이 낙하산 인사이며 정부가 이를 강행하였음을 주장하고 알렸다”며 “건설업계는 최씨가 사장인선에 개입한 건설사가 대우건설이라고 추정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철자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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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검찰에 국정농단 사건의 전방위적인 재수사를 지시할 경우 박 사장의 입지가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건설업계는 바라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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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관계자는 “사실을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이라 딱히 드릴 말이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