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필리핀의 클락과 사이판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려던 항공기들에서 이륙을 앞두고 부품결함을 발견해 운항이 지연됐다.
아시아나항공은 14일 오전 2시35분경 필리핀 클락에서 인천으로 향할 것으로 예정됐던 OZ708편(에어버스321-231 기종)에서 이륙을 앞두고 엔진결함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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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항공의 '에어버스321'. |
출발을 앞두고 왼쪽 엔진에서 초과속도 방지계통 결함을 나타내는 경고메시지가 들어온 것을 확인해 항공기를 정비한 뒤 운항을 재개할 계획을 세웠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전 4시경 사이판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려던 OZ626편(보잉767 기종)에서 승객들이 탑승하던 중에 고도계 부품결함을 발견했다.
인천공항에서 사이판으로 가는 제주항공 항공편에 부품을 실어 보냈으며 정비를 마친 이후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대체기를 투입하는 데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최선의 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최대한 빨리 승객들을 수송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