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시가총액이 30조 원을 넘어섰다.
9일 네이버 주가는 전날보다 7만원(7.87%) 오른 96만 원에 장을 마쳤다. 52주 신고가이자 사상 최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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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성숙 네이버 대표. |
주가상승에 힘입어 시가총액이 31조6441억 원으로 급증했다. 네이버 시가총액이 30조원을 넘어선 것은 2002년 상장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네이버는 4차산업혁명의 흐름에 발맞춰 사업영역을 넓혀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기대에 매수세가 몰렸다.
네이버는 4월에 자회사인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을 통해 클라우드서비스를 내놓았다.
5월에 인공지능(AI)비서 애플리케이션(앱)인 ‘클로바’를 선보였고 올해 3분기에 인공지능스피커 ‘웨이브를 출시한다.
네이버의 광고매출도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지난해 매출 4조226억 원을 올렸는데 이 가운데 광고매출이 2조9670억 원으로 74%에 이른다. 같은 기간 카카오의 광고매출이 약 5339억 원인 것과 비교하면 5배를 웃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