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학교 총장으로 김인규 전 KBS 사장이 선출됐다.
경기대학교는 26일 이사회에서 김 전 사장이 새 총장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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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 총장에 KBS 사장 지낸 김인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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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규 경기대학교 총장. |
김 총장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언론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3년 KBS 공채 1기로 입사해 보도국 정치부장, 뉴미디어본부장, KBS 이사 등을 거쳤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홍보특보를 맡았고 2009~2012년에 KBS 사장으로 일했다.
경기대학교는 16~18일에 총장 지원자 7명 가운데 3명을 예비후보로 선정했다. 김 총장은 경기대학교 내부인사인 김기흥 총장 직무대행, 이백철 교정보호학과 교수 등과 맞붙어 26일 소견발표와 면접을 거쳐 선출됐다.
경기대학교 총장은 김 총장이 선출되기 전 2개월 가량 공석이었다. 그동안 김기흥 경제학과 교수가 총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경기대학교는 지난해 12월 공개모집을 통해 총장 예비후보 4명을 선정했다.
그러나 총학생회가 교비횡령 등의 혐의로 처벌받은 손종국 전 총장이 예비후보 선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사회 투표에서 절반 이상의 표를 얻은 후보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아 총장선출이 무산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