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인공지능(AI) TV셋톱박스 ‘기가지니’를 전담하는 조직을 만들었다.
KT는 일부 조직개편을 통해 마케팅전략본부에 기가지니 전담조직인 ‘기가지니사업단’을 신설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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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창규 KT 회장. |
기가지니사업단장은 마케팅본부장인 이필재 전무가 겸직한다.
KT는 올해 1월 인공지능(AI)이 결합된 셋톱박스 기가지니를 선보였다. 기가지니는 IPTV, 인터넷전화, 가정용 사물인터넷기기 등과 연동해 미디어, 인공지능 비서, 가정용 인터넷허브, 음성 및 영상통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가지니사업단은 기가지니 마케팅과 함께 신규 서비스 개발, 사업 제휴 등을 통해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을 맡는다.
KT는 기가지니사업단 신설을 통해 인공지능 분야에서도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KT는 올해 초 조직개편에서 융합기술원 서비스연구소 산하에 ‘인공지능테크센터’를 설립하고 인공지능 전략수립 및 연구개발, 전문인력 육성 등을 전담하게 했다.
KT는 인공지능테크센터와 더불어 신설된 기가지니사업단을 통해 인공지능 분야에서 전략수립, 기술개발 및 사업모델 발굴, 생태계 조성, 전문인력 양성 등 모든 영역을 맡을 수 있게 됐다. KT는 올해 안으로 50여 명의 전문인력을 추가로 채용하기로 했다.
이필재 KT 기가지니사업단장은 “KT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20년 가까이 기술 및 노하우를 축적했다”며 “기가지니사업단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