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SKC&C, 물류분야에도 블록체인기술 적용한 서비스 개발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7-05-16 16:20: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의 C&C부문이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적용됐던 블록체인방식을 물류분야에 적용했다.

SKC&C는 국내외 선사를 위해 ‘블록체인 물류서비스’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SKC&C, 물류분야에도 블록체인기술 적용한 서비스 개발  
▲ 안정옥 SKC&C 사업대표 부사장.
이 서비스는 중앙 집중형 서버에 물류 데이터를 기록, 보관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선주·육상 운송업자·화주 등 모든 물류 관계자가 개인간(P2P) 네트워크로 물류 정보를 공유, 관리하는 방식이다.

가상온라인화폐 비트코인에 적용됐던 블록체인방식처럼 특정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고 물류서비스에 참여한 주체들이 모든 실시간으로 정보를 대조, 확인한다.

컨테이너 화물위치 정보는 물론 컨테이너 온도나 습도 관리 정보가 자동으로 수집되고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사물인터넷 기술과 블록체인 기술을 연계해 원천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화물 위치와 상태에 따라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SKC&C의 블록체인 물류서비스는 국내 육상에서는 SK텔레콤의 사물인터넷(IoT) 전용망 로라(LoRa)망을 활용해 컨테이너 화물위치추적과 관리체제를 구현했고 해상에서는 해상운송 중 상태 정보를 수집한 뒤 항구도착 시 일괄공유하게 된다.

화물 운송 수단이 육상에서 해상으로 바뀌거나 그 반대의 경우라도 화물 내용과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새롭게 등록할 필요 없이 데이터 내용이 그대로 유지돼 운송시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SKC&C는 한국을 출발해 상해에 도착하는 컨테이너 화물을 대상으로 시범적용 테스트를 마쳤다고 밝혔다.

오세현 SK C&C DT사업개발부문장은 “이 서비스는 SK의 사물인터넷과 첨단물류 기술, 공급망 관리 시스템 역량을 기반으로 개발됐다”며 “글로벌 물류 시장의 이해관계자들을 블록체인으로 묶어 해운사들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블록체인기반 e-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조국혁신당 최고위원 후보 4명 정견 발표, '쇄빙선' '조국 방패' 내세우며 경쟁
조국 "거대 양당 가지 않은 신항로 개척", 전당대회서 새 대한민국 구상 밝혀
DL이앤씨 주택 흥했으나 플랜트 난항, 박상신 수익성 회복세 연말 주춤 분위기
LG헬로비전 노사 본사 이전 두고 갈등 격화, 올해 임금협상 최대 변수 부각
SK디스커버리 최창원의 주주환원 딜레마, 향후 SK가스 의존 확대 불가피
"'롤' 보다가 알았다", e스포츠로 잘파세대 공략 나서는 금융사들
글로벌 누비고 국내투자 늘리는 총수들, 대기업 그룹주 ETF 한번 담아볼까
엔씨소프트 아이온2 출시 뒤 주가 아직 몰라, 새벽 대기 3만 명이 남긴 기대감
제헌절 공휴일 복귀 18년 만에 급물살, '반헌법 윤석열'도 한몫해 얄궂다
효성 주력 계열사 호조로 배당여력 커져, 조현준 상속세 재원 마련 '청신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