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국내 주요 도시들과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항공권을 싸게 판매한다.
아시아나항공은 김포, 광주, 여수, 청주, 대구 등 주요도시에서 제주를 오가는 항공권을 5월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 동안 최대 74%까지 할인한다고 12일 밝혔다. 출발기간은 올해 6월11일에서 7월20일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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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의 국내선 항공권 할인 안내문. |
아시아나항공은 주중 출발하는 항공권의 경우 1만9900원에 판다. 주말 출발하는 항공권의 경우 노선별로 최저 2만5100원에 판매한다.
아시아나항공은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국내선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에 할인을 제공한다. 마일리지를 사용해 항공권을 구매하는 경우 할인을 제공하지 않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항공권 수량을 한정해 판매하기 때문에 할인이 조기 마감될 수 있다”며 “50%가 넘게 할인되는 항공권을 구입할 경우 마일리지 적립은 불가하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관광업계가 중국의 사드보복 여파로 제주도에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드는 데 대응해 제주관광을 활성화하는 움직임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 할인판매를 진행한다.
제주도는 호텔들이 장사가 잇따라 매물로 나올 정도로 중국의 사드보복 여파에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겨 고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적 항공사들은 제주를 기점으로 국제선 부정기편 운항을 추진하는 등 제주 관광을 활성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