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5월 국내에서 쏘나타 뉴라이즈 택시모델을 출시하면서 쏘나타 월판매량 1만 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8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4월 국내에서 쏘나타 신형 5414대, 구형 3713대 등 모두 9127대 팔았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해 쏘나타 판매량은 13.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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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쏘나타 뉴라이즈'. |
신형인 쏘나타 뉴라이즈 판매량만 봐도 경쟁차종 판매량을 크게 앞섰다. 4월 국내에서 팔린 르노삼성차 SM6는 3950대, 기아차 K5는 3605대, 한국GM 말리부는 2858대였다. 쏘나타 뉴라이즈가 경쟁차종 수요를 끌어오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봤다.
현대차가 5월에 쏘나타 뉴라이즈 택시모델을 출시하기로 하면서 쏘나타 월판매량이 1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쏘나타 월판매량은 2015년 12월 1만3370대를 기록한 이후에 1만 대를 넘지 못했다.
지난해 쏘나타 전체판매량 가운데 택시 등 영업용 차량 판매량이 30% 정도를 차지한 점을 감안하면 쏘나타 뉴라이즈가 택시모델 투입으로 신차효과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쏘나타는 그랜저와 함께 현대차 내수판매를 이끄는 쌍두마차로 자리를 굳혔다. 그랜저는 지난해 11월 완전변경모델이 출시된 이후에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연속으로 1만 대 판매기록을 세웠다.
현대차가 올해 안에 쏘나타 뉴라이즈의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기로 하면서 올해 쏘나타 판매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쏘나타 국내판매량은 8만2203대로 1998년 이후 가장 낮았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에서 쏘나타를 전년보다 12% 정도 늘어난 9만2천 대 팔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현대차는 미국, 중국 등 주요시장에서도 새 쏘나타를 출시한다. 6월로 출시일정을 앞당겨 미국에서 쏘나타 뉴라이즈 출시하기로 했으며 하반기에 중국에서 중국형 쏘나타 뉴라이즈인 ‘올뉴 쏘나타’를 선보이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