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바라 제널럴모터스(GM) CEO가 미국 주간지 타임의 표지를 장식했다. 바라는 지난 4월에도 타임의 표지에 오른 적이 있다.
이번주 발행되는 타임지 표지에 바라의 사진이 ‘정비공’(The mechanic)이라는 제목과 함께 실렸다. 타임지는 이번 호에서 ‘GM의 운전대를 잡은 바라의 우여곡절’이라는 제목의 기획기사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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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리 바라 제네럴모터스(GM) CEO가 미국 주간지 타임지 표지를 장식했다. |
GM 대변인은 타임 기사에 대해 “우리는 새로운 이야기거리들을 많이 가지고 있었고 이러한 이야기를 들려 줄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바라는 타임지와 인터뷰에서 GM이 최악의 리콜 사태를 맞은 데 대한 심정을 밝혔다.
그는 안톤 발루카스 변호사의 내부조사 보고서를 읽었던 일이 “내 경력에서 가장 슬펐던 일”이라고 말했다.
발루카스 변호사는 지난 3월 GM의 변호사로 고용돼 부품결함에 관한 내부조사를 진행했다. 내부조사 결과 GM이 대량리콜사태를 부른 점화장치의 결함을 10년여 전부터 알고 있었으면서도 그 것을 은폐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바라는 “(보고서에서) 가장 두려웠던 부분은 사람들이 이전부터 GM을 비난했던 모든 이유들이 담겨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바라는 이제 GM을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차를 만드는 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라는 GM 발루카스 변호사가 보고서를 통해 제안했던 방안들 중 90% 가량을 이행했고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직원들이 회사 현안에 대한 의견을 보다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 중이라고 설명했다.
바라는 최근 들어 GM 본사가 위치한 디트로이트를 벗어나 외부활동을 늘리고 있다.
바라는 23일 뉴욕에서 열린 클린턴글로벌이니셔티브 창설 10주년 행사에도 얼굴을 비췄다. 바라는 이날 행사에서 빌 클린턴의 딸 첼시 클린턴과 마윈 알리바바 회장 사이에 착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