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이 2천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천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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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
현대엔지니어링은 3년물과 5년물 각 1천억 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했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이 3년물의 발행금리는 2.619%, 5년물은 2.921%로 책정돼 건설업계 최저금리 수준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회사채가 인기를 끈 것은 현대엠코와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현대엔지니어링(플랜트)과 현대엠코(토목·건축)는 사업구조와 인적구성이 겹치지 않는다. 또한 재무구조의 안정성이 높다는 점을 채권 투자자들이 높이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대엠코와 합병 이후 높아진 회사의 위상을 반영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회사채는 지난 4월 현대엠코와 합병 이후 처음으로 발행된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최대주주는 현대건설이고 2대주주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에 발행한 회사채로 기업어음을 상환하고 아파트 건축을 위한 용지구입에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